송산리 고분군

1. 송산리 고분군

문화재명 : 송산리 고분군
지정번호 : 사적 제 13 호
소 재 지 : 충남 공주시 금성동 산5-1

백제의 고도 공주를 북쪽에서 에워싸고 있는 이곳 송산리 남쪽 경사면에 백제시대 고분군이 자리잡고 있다. 백제는 문주왕(475~477, 재위)이 475년 지금의 서울지방인 한성으로부터 천도한 이래 삼근왕 (477~479, 재위), 동성왕(479~501, 재위), 무령왕(501~523, 재위)을 거쳐 성왕(523~554, 재위)이 538년 수도를

다시 지금의 부여인 사비 로 옮길 때까지 5대 63년간 지금의 공주인 이곳 웅진에 도읍하고 있었다. 이 송산리 고분군에 자리잡고 있는 고분들은 바로 웅진도읍 지에 재위하였던 백제의 왕들과 왕족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동쪽으로 수려한 공산성이 건너다보이고, 서쪽으로는 곰나루의 금강이 아늑하게 감싸돌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충남의 명산 계룡산이 눈앞에 펼쳐져 풍광이 뛰어난 이곳은 가히 명당이라 할 수 있는 곳으 로, 당시에 이미 사신사상에 따라 묘지를 선택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발굴조사에서 밝혀진 이 고분들의 내부구조는 크게 석실분과 전축분의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북방 상부에 동서 1렬 로 늘어서 있는 4기의 고분과 남방 하부에 위치한 3기의 고분 중 동남쪽의 한 고분(5호분)은 현실과 현실로 들어가는 길인 연도를 네모꼴로 다듬은 돌로 축조한 석실분이고, 남방 하부의 나머지 두 고분 즉 무령왕릉과 6호분은 벽돌로 쌓은 전축분이다.

1971년에 이 고분군에서 우연하게 발견되어 발굴조사된 무령왕릉은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진수를 유감없이 드러내어 세인의 이목을 집중 시킨 바 있을 뿐 만 아니라 지금도 국내외 학계의 백제문화 연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무령 왕릉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