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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향기 그윽한 다산학의 전당

 강진의 삼절(三絶)을 꼽을라면 영랑과 고려청자 그리고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을 꼽는다. 다산은 한 많은 유배지 만덕산 자락 초당에 머물며 1표2서를 비롯한 수백권의 저서를 저술했고, 차 문화를 꽃피웠다.

다산 초당(사적 107호로 지정)은 군외면 귤동마을 만덕산 중턱에 있다. 귤동마을에서 울창한 수림이 뒤덮에  한낮에도 어둠침침한 산길을 따라 10정도 오르면 정갈함이 물씬 풍기는 다산초당이 나온다. 다산 정약용이 10년 간을 머물며 후학을 가르치고 목민심서(牧民心書),경세유표(經世遺表),흠흠신서(欽欽新書)등 500여 권에 달하는 책을 저술함으로써 조선 후기 실학을 했던 곳이다.

다산초당을 비롯해 동암, 서암, 천일각 등의 건물이 있다.

 연지 건너편에 있는 동암은 다산이 주로 거쳐하며  책 읽기와 집필을 했던 곳으로 송풍암이 라고도 불린다. 동암에 걸린 보정산방(寶丁山房)은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고 다산 동암(茶山東菴)은 다산의 글씨를 집자해 만든 것이다. 서암은 다산 초당 오른쪽에 있는 건물로 제자들의 유숙 처였으며 차와 벗하던 공간으로 다성각이라고 불린다.

 

2.다산초당을 빛낸 다산 사경

 다산 초당에는 다산 사경(茶山四景)이라 부르는 정석바위, 약천, 연지, 다조가 있다.

 정석바위는 초당 뒤편 바위에 다산이 직접 쓰고 새긴 것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을 바르게 하겠다는 다짐으로 정석(丁石)이라 새겼다.

 약천(藥泉)은 다산이 바위틈 수맥을 찾아 만든 샘으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항상 깨끗하고 맑은 약수가 솟아난다.

 다조(茶 )는 마당 앞에 놓인 평평한 돌로 ‘차를 끓이는 부뚜막’ 이란 뜻이며 다산은 주위에 자생하는 차잎을 따다가 그늘에 말린 후 솔방울을 지펴서 차를 끓였다고 한다.

 연지는 다산초당과 동암 사이에 있는 네모난 연못으로, 연못 가운데 돌을 쌓아 섬을 만들어 석가산이라 불렀고 대나무 홈통을 이용하여 산 속의 물을 연못으로 떨어지게 만들어 비류폭포라 불렀다.     

 

3.다산과 차 이야기

다산과 차는 뗄래야 뗄 수 없다. 본래 당호가 여유당, 호는 사암이었으나 다산초당이 위치한 귤동마을 뒷산에 차나무가 많이 자생해‘다산(茶山)’이라 불렀는데 이 산의 이름으로 호를 바꿔 불렀다. 또한 초당 서암에 걸린‘다성각(茶聖閣)’이란 현판도 다산이 차를 좋아했다는 증거이다.

 

◎참고 문헌◎

1.답사여행의 길잡이 전남편.(한국문화유산답사회 엮음) 돌베게 출판사

2.낯선 세상 속으로 행복한 여행 떠나기(김산환 지음)   성하 출판

3.우리문화유산 답사기   교문사.